우울증은 참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. 교과서적으로는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식욕저하, 불면, 즐거움과 흥미의 감소, 의욕저하, 만성피로감 등이 있을 때 주요 우울증 진단을 내린다. 그러나 실제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들의 첫 호소는 우울증 진단과는 거리가 있다. 특히 노인 환자의 경우는 더 그러하다. 노인 환자들은 우울한 감정의 호소가 적고 두통, 소화불량, 어깨결림, 요통, 손발저림, 어지럼증 등 신체증상의 호소가 더 많다. 이 환자처럼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등 인지기능의 이상을 호소하기도 한다. 여러가지 내과적, 신경과적검사, 기억력, 치매관련 검사를 다 해봐도 별 이상은 없다. 결국 심리검사를 동반한 스트레스 검사와 주의 깊은 면담을 통해 내려지는 진단은 만성 스트레스 누적으로 인한 노년기 우울증이다. 이렇게 우울증이 전형적이지 않은 경우를 가면 우울증이라고 하며 노년기 우울증의 한 증상으로 기억력 저하가 심한 경우 가성 치매 라고도 한다. 

노년기에 나타나는 우울증의 경우 가벼운 기억력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입원을 해야 할 정도로 심한 우울증인 경우는 약 40%가 치매 진단에 부합될 정도로 흔하게 기억력 저하가 나타난다. 그런데 추적관찰을 해 보면 이런 환자들 중 매년 9-22%는 영구적인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한다. 이는 노인 인구에서 치매가 발생하는 비율보다 2.5-6배 정도 높은 것이다. 노년기 우울증은 치매의 위험요인이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.

사실 노화로 인해 자연적으로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. 그러다 자연스러운 기억력 감퇴의 범위를 벗어나 급격하게 변화가 있다거나 주관적으로 같은 연령대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여 심하다고 느낀다면 정서적 스트레스의 영향은 아닌지,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정도는 아닌지 검사를 해 보자. 적극적인 스트레스 관리도 건강하게 늙어가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.


출처: 건설경제 2016년 1월 13일. <스트레스와 기억력저하> 

기사전문 : http://www.cnews.co.kr/uhtml/read.jsp?idxno=201601130823450630687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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